일전에 번위 경쟁을 주제로 중국 남자배우 추천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여자배우 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자배우 번위 쪽은 사실 명확하죠.
▶ 대표작 '삼생삼세십리도화'로 최고 배우로 자리매김한 '양미'
▶ 고장극, 현대극 할 거 없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디리러바'
▶ 올해 최고의 화제작 '장상사'의 주인공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양쯔'
중국 여자 배우들의 이런 흐름은 몇 년 동안 흔들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번위보다는 연기력 쪽에 방점을 찍어 봤습니다. 추천 배우(1990년대 생 위주)와 함께 출연 드라마도 소개해드릴게요.
(아래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1. 주우동(1994년 생)
제가 중국 현대극은 잘 안 보지만, 이 배우만큼은 현대극을 봐줘야 합니다. 외모에서 풍기는 고급스러움이 현대극 하고 잘 어울려요.
밝은 평소성격 때문에 상대배우와의 연기 합도 꽤나 잘 맞는 편이고, 연기도 자연스럽습니다. 과하지 않고 담백해서 보는데 부담이 없는 연기를 한달까요.
고장극은 '대송소년지'가 대표작인데요. 최근 방영한 시즌2 화제성이 낮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우동은 코믹을 가미한 고장 로맨스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더 많은 고장극에서 만나길 바라봅니다.
추천 드라마: 대송소년지(고장극), 애정이이(현대극)
★ 올해 방영작이었죠. 오뢰와 연기한 '애정이이'가 재밌다고 합니다. 현대극이라 저는 안 봤는데요(응?) 현대극 좋아하시는 분은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티빙과 왓챠에서 시청가능합니다.
★ '대송소년지 시즌1' 리뷰는 아래 게시글 참고해 주세요.
2. 담송운(1990년 생)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고 믿고 보는 배우입니다. 현대극 '이가인지명'으로 주연급으로 자리 잡은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담송운인데요.
담송운은 '금의지하', '이가인지명' 이후 인기가도를 달리면서 슬럼프가 왔었다고 하죠. 잠시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거 보면 연기, 인기 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타입인 거 같아요. 그런 고민들이 연기에 묻어나는 것도 같습니다.
담송운은 묘한 매력을 풍기는 배우입니다. '예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귀여움과 어른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외모예요. 발음도 또박또박 누르는 느낌이라 대사에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연기를 참 잘해요.
최근 들어 다작을 안 하는 쪽으로 노선을 정했는지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는 없지만 그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도 기본적으로 잘 소화합니다.
아래 추천 중드를 보고 담송운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추천 드라마: 금의지하(고장극), 금심사옥(고장극)
3. 이일동(1990년 생)
이일동은 왜 인기가 별로 없는지 의문인 배우입니다. 연기도 잘하고 외모도 예쁜데 말이죠.
이일동은 굵직굵직한 배우들과 연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할 때 배우들과의 발란스가 훌륭한 편이에요. 중국에서는 간혹 이런 모습을 '임팩트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드라마 속에서 튀거나 따로 나가지 않습니다. 잘 어우러지면서 이야기를 더욱 부각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똘똘한 연기를 하는 것 같아요.
이일동 연기의 훌륭함을 볼 수 있는 드라마는 단연 '학려화정'입니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어린 나이에 깊은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이일동이 더 유명해져서 더 좋은 작품으로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아까운 배우예요.
추천 드라마: 학려화정(고장극), 사조영웅전(무협물)
4. 조로사(1998년 생)
사실 지금은 누구와 번위경쟁을 해도 밀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이기도 한데요.
작년 '성한찬란' 방영 이후에 명실상부한 주연급으로 당당히 올라온 조로사입니다. 또래 배우들 중에 월등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조로사는 로코물에 있어서는 중국 최고인 것 같아요. 귀여운 외모에 어느 누구와 연기해도 케미감은 보장되어 있는 배우입니다. 너무 귀엽고 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까르르' 웃고 '뿌엥' 우는 연기가 강점인데요. 최근에는 '장가행' '성한찬란' 등에서 내면의 아픔까지 표현하는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단독 주연으로서도 입지를 공고히 합니다.
고장극부터 현대극까지 콜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현재, 드라마를 쉴 새 없이 찍고 있다고 하죠. 방영 드라마가 연속으로 폭망 하지 않는 이상, 조로사의 천하(?)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추천 드라마: 장가행(고장극), 성한찬란(고장극)
신인 배우에서 한걸음 나아가 어느덧 주연배우, 연차가 쌓인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이들을 보면 신기방기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많이 자주 만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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