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백월범성 캐릭터 분석, 오서붕 님 너무 아름다우세요(백록, 대로와, 상화삼)

MulStu. 2026. 1. 13.
 

‘백월범성’은 2021년도에 방영한 주동우, 허개 주연 고장극 ‘천고결진’의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천고결진에서 류학의가 맡았던 정연(천계) 역을 백월범성에서는 오서붕이 맡습니다. 류학의와 오서붕은 완전히 다른 느낌의 정연을 연기합니다.

워낙 천고결진에서 정연(천계) 분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두 배우의 느낌이 다르더라도 크게 이상하진 않아요.
두 작품 중 하나만 봐도 드라마 파악하는데 전혀 이상 없으니 편하게 시청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뭘 먼저 보든 상관없다는 이야기!
순서 관계없이 당기는 걸 보십시오!

 

 

천고결진, 주동우, 허개 팬이라면 꼭 봐야할 선협물

색다른 설정의 선협물 주동우, 허개 주연의 '천고결진'은 보통의 선협물과는 결을 좀 달리합니다. 인간계-선계-상고계의 삼계가 등장하고, 상고계 신들 중 진신 4명이 삼계를 관장합니다. 선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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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월범성_포스터

 

 

아쉬운 후반 스토리

 

'백월범성'은 2025년 1월 아이치이에서 방영한 40부작의 선협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웨이브, 왓챠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중국 더우반 평점이 5점대인데요. 스토리만 보면 이해 가능한 점수지만, 배우들의 아름다움을 고려하면 저는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찡긋).

 

백월범성_백록_오서붕_기념일포스터
백월범성 기념일 포스터

 

백월범성은 인간인 ‘백삭(백록)’과 요왕인 ‘범월(오서붕)’의 사랑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들의 로맨스가 후반에 상고시대까지 넘어가는데요. 그걸 매개하는 물건이 무념석입니다.

 

무념석이 백삭 몸으로 들어가자 살기 위해 무념석이 필요한 범월은 백삭과 전략적 동맹을 맺게 됩니다. 함께 돌아다니면서 악의 집단을 응징하고요. 서로 구해주고 대화도 하면서 사랑에 빠집니다.

 

 

백월범성_키스_포스터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집니다. 중드는 이상하게 힘을 주면 원래 의도대로 전달이 안 되는 때가 많은데, 이 작품이 그렇습니다.

후반부 상고시대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연출이 망가집니다. 무게 잡는 상고신들은 매력이 훅 떨어져요. 초반에 투닥거리는 백삭과 범월 스토리가 훨씬 재밌습니다.

 

백록이 맡은 백삭은 상고신 ‘성월’, 오서붕이 맡은 범월은 상고신 ‘천계(정연)’, 상화삼이 맡은 중소는 상고신 ‘맥리’로 삼각관계를 이룹니다. 상고신들 사랑은 아주 집착이 쩔어요. 보다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백월범성 캐릭터 분석

 

백록이야 워낙 인기배우이고 연기도 잘하는 편이어서 캐릭터 소화력에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그만큼 큰 임팩트는 없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눈에 띈 3명이 있었습니다! 오서붕, 대로와, 상화삼인데요. 이들이 맡은 캐릭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아름다운 요왕, 오서붕

 

백월범성_오서붕_포스터
범월 역의 오서붕(백월범성)

 

백월범성에서 가장 눈에 띈 배우는 오서붕입니다. 호월전 전주이자 요왕인 백월(상고신 천계)을 연기했는데요. 처음 오서붕이 등장했을 때, ‘뭐야. 왜 이렇게 예뻐!!’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타일링 요왕이라는 캐릭터와 잘 어울렸습니다.

소년가행에서 티 없고 힘만 센 오서붕만 생각하다가 차가운 역할의 요왕 오서붕을 보니 그 갭에 적응을 못해서 계속 ‘뭐야 뭐야’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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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라마를 계속 보다 보니 너무 잘 생겨 보입니다. 네. 백월범성 감독이 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오서붕을 너무 아름답게 카메라에 잡아줘요. (감사합니다. 감독님) 가끔은 백록보다 오서붕이 더 예뻐 보였어요…

 

오서붕의 또 다른 장점은 액션 라인입니다. 생각보다 액션이 괜찮아요.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팔락거리는 옷자락과 채찍 같은 무기가 오서붕의 액션 동작하고 잘 어울렸습니다. 얼굴도 재밌는데, 액션도 재미있더라고요.

 

하지만 백월이라는 캐릭터가 요왕임에도 초반을 제외하고 중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잘 못씁니다. 저는 그저 무적이 아니어서 아쉽... 그치만 예쁜 건 사실. 훗.

 

백월범성_백록_오서붕_액션

 

 

연기력 폭발, 대로와

 

오서붕이 아름다움으로 눈에 띄었다면 대로와 배우는 연기력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백월범성 출연 배우 중에 가장 연기를 잘하지 않았나 싶어요.

악역임에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어려운 일인데 대로와가 그걸 해냅니다.

 

백월범성_대로와_포스터
복령 역을 맡은 대로와(백월범성)

 

대로와는 백월범성에서 냉천궁의 요녀 ‘복령’을 연기합니다. 장상사에서 철없는 둘째 왕녀 ‘아념’을 연기했을 때랑은 완전 딴판입니다.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모습에 악당은 악당이구나 싶다가도 짝사랑을 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합니다.

백삭에게 범월과 중소(상화삼) 중, 선택하는 자만 살려주겠다고 제안할 때의 그 표정을 잊을 수 없어요. 그 상황을 재밌어하면서 백삭의 선택을 기다리는 모습이 악녀 그 자체였습니다.

 

대로와는 연기에 강약을 조절하면서 악하지만 사연 있는 복령을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눈이 가요. 눈이 가, 상화삼

 

백월범성_상화삼_포스터
중소 역을 맡은 상화삼(백월범성)

 

상화삼 필모를 보면 꽤나 다양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신한 태자 역할을 하기도 했고요. (류주기, 자유 역) 스승을 좋아하는 광기 쩌는 제자를 연기한 적도 있습니다.(일념관산, 이동광 역)

맡은 역할들이 획일화되어 있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상화삼 출연 드라마를 볼 때마다 연기가 잔잔하지만 꾸준히 발전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백월범성을 보면서도 느꼈어요.

상화삼은 백월범성에서 중소 역을 맡았습니다. 난릉 선종의 제일제자에서 냉천궁의 일원까지 선과 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상고신 ‘맥리’의 미친 집착도 제대로 연기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친구는 집착 연기를 잘하는 것 같은…)


스토리는 별로여도 배우들 때문에 한 번쯤 볼만한 중드 ‘백월범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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