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장풍도, 백경정 이런 역할만 계속해도 괜찮아(with 송일)

MulStu. 2024. 8. 30.

 

장풍도, 방영 전부터 화제였죠. 두 주인공 백경정과 송일 때문인데요.

이 둘은 드라마를 찍고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연상연하 커플로 중국에서도 꽤나 화제였어요. 그래서 장풍도에서 둘의 케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죠. 백경정과 송일은 예상대로 달달했고 드라마도 괜찮았습니다.


장풍도는 2023년 6월에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된 40부작의 로맨스 고장극인데요. 40부작인 게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호로록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장풍도-공식포스터-백경정-송일

 

 

비슷한 이미지의 백경정? NO!

 

백경정과 전희미 주연의 경경일상이 2022년에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백경정의 인지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특히 연기력을 인정받았죠. 로맨스로 연기력을 인정받기 힘든데, 백경정이 그걸 해냅니다.

 

 

 

경경일상, 선결혼 후연애 추천(백경정, 전희미)

2022년 로맨스 고장극의 대표는 단연 '경경일상'입니다.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 '경경일상'을 소개합니다. 경경일상 선결혼 후연애 중드 로맨스 '경경일상'은 2022년 1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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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도-캐릭터포스터-고구사-백경정

 

경경일상 이후 장풍도 출연 이야기가 나왔을 때, 백경정 팬들이 걱정했었다고 해요.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하는지라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좁아질 것 같은 우려 때문이었다는데요.

장풍도를 보고 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그렇게 걱정할 일이었나 싶긴 합니다.

경경일상의 이미지를 대중이 좋아했기 때문에 비슷한 캐릭터 섭외 요청이 들어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고요. 그의 연기력으로 봤을 때, 비슷한 캐릭터를 연달아 연기한다고 해서 연기 스펙트럼이 좁아질 것 같진 않거든요.

책상에서-음식먹다가-놀란-모습의-백경정(장풍도)
장풍도에서 고구사 역을 맡은 백경정


백경정은 장풍도에서 경경일상과 비슷한 역을 맡은 건 사실이지만, 경경일상의 캐릭터가 기억나지 않을 만큼 몰입하게 만듭니다. 

백경정은 장풍도에서 고구사를 맡아 연기합니다. 부잣집 도련님에 겉으로는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진중하고 바릅니다. 주변에서 그걸 모를 뿐이죠.

그의 진실됨을 꺼내는 사람이 바로 류옥여(송일)입니다.

 

장풍도에서 류옥여 역을 맡은 송일


고구사(백경정)는 초반과 중반, 후반이 다 다릅니다.

초반엔 그저 한량, 고집쟁이처럼 보이고요. 중반부터는 주변을 챙기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때 슬슬 그의 진중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후반은 스스로의 생각이 명확해지고 자신의 신념을 확장시키죠. 나라를 위해 일을 합니다.

 

갈색-옷을-입고-어딘가를-바라보는-백경정(장풍도)



백경정의 고구사는 백경정이어서 부드러웠고, 단단했습니다. 그가 류옥여(송일)를 사랑하는 감정, 가족을 챙기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잘 전달됐죠. 장풍도의 고구사는 백경정 그 자체였습니다. 

 

 

 

케미와 스토리, 합격!

 

장풍도는 로맨스만 두고 보자면 전반적으로 스토리가 매끄러운 편입니다. 중국 드라마의 고질병인 후반부의 망가짐도 이 정도면 합격점이에요.

류학의가 맡은 낙자상의 캐릭터(빌런)가 들쑥날쑥하지만, 넘어갈 수 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류학의는 악역도 잘 소화하는 것 같아요(모든 것은 시나리오의 문제...).

 

마주앉아-있는-부부-백경정은-하늘로-손가락을-가리키고-있는-모습


고구사(백경정 역), 류옥여(송일 역)의 잘못된(?) 만남부터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된 사연, 맨날 투닥거리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 서로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지는 상황들까지 다양한 사건사고를 배치하며 잘 연결합니다.

이런 매끄러운 스토리가 두 주인공의 케미를 한층 빛나게 하죠.

 

백경정-얼굴에-손을대며-걱정하는-송일(장풍도)


그런데 말입니다. 스토리고 자시고 둘은 자기들만에 세상에 자주 (정말 꽤나 자주) 빠져있어요. 이게 눈에 보이는데요. '어머어머! 역시 그랬어(?)', '저렇게 예뻐죽겠다는 얼굴로 보다니...'라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둘의 진실된 마음(?) 덕분에 몰입도가 상당하고요. 응원하고, 같이 슬퍼하고, 미소 짓게 됩니다.



찐 연인의 찐 케미를 보고 싶으신 분들!
로맨스 고장극은 무조건 본다 하시는 분들, 놓치지 말고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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