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월가행, 장빈빈×서로×왕우석 본격 배우 매력 폭발 선협물

MulStu. 2023. 5. 9.

 

월가행-포스터-손을-잡으려고하는-두주인공

 

 

조금만 견디면 재미가 온다

 

'월가행은 22년 12월에 아이치이(iQiyi)에서 
40부작으로 방영된 선협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채널칭(CHING)에서
빠르게 수입해 방영하고 있습니다.
(채널칭, 평일 밤 9시!)


'삼생삼세십리도화(2017년)'에서
이경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장빈빈'과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서로'가 출연했죠.

월가행'은 방영 초반에 중국에서
예상치 못하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낙가-류초-하루-서로-바라보며-서있는-모습

 

초반에 입소문을 좀 타서
'장빈빈 주연 고장극이 성공하나?' 싶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그 입소문도 힘을 잃습니다. 


주연들의 서사는 점점 복잡해지는데
서브 캐릭터들이 중간 이후부터 비중이 
너무 높아져서 갸우뚱하게 되거든요. 

 

근데 또, 중국과는 다르게
국내 중드 마니아들의 의견을 보면
초반도 지루해서 못 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되더라고요.
중간에 탈주하신 분들이 왕왕 보입니다.

초반은 확실히 두 주연배우의 케미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케미도
선계에서부터는 폭발합니다. 

 

낙가에게-안겨있는-류초-선계


15화 정도만 참고 보시길....
물론 중간에 2차 탈주구간이 있지만
마지막은 불만하니 끝까지 보세요!

 

 

선계 파트를 노리자

 

'월가행'은 인간계부터 시작합니다. 
선협물에서 인간계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데,
'월가행'은 인간계가 재미없습니다. 허허.

선계가 훨씬 재밌습니다. 

 

주인공들의 '본격 본체 찾기'가 진행되면서

인간계-선계-인간계(겁을 겪으러 내려옴)-선계로 구성되는데요.

각 캐릭터의 매력이 확실히 보이는
'선계' 파트부터 몰입도가 올라갑니다.

 

인간계에서 맺어진 '육리(장빈빈)'와의 사랑을
계속 확인하려고 하는 '류초(서로)'와
'육리(장빈징)'와 자신은 다르다며
류초를 거부하는 신선 '낙가(장빈빈)'.
이 둘의 사랑 찾기가 꽤 볼만합니다.

 

(역시 선협물은 로맨스)

 

앉아있는-류초의-얼굴을-보고있는-낙가

 

 

배우의 매력을 찾게 된다

 

월가행은 촉객의 '분월'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캐릭터 매력도가
초반에 떨어져도 너무 떨어집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보다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자체의 매력을 찾게 되는
묘한 드라마가 '월가행'인 것 같습니다.

 

 

장빈빈(육리, 낙가, 월광상신)

 

류초를-지긋이-바라보는-낙가

 

이상하게 장빈빈은 조연일 때보다
주연일 때 큰 주목을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월가행'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장빈빈을 역대급으로
화면에 잘 잡아줘서
장빈빈 팬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육리, 낙가, 월광상신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변화도 좋습니다.

 

단, '육리'는 캐릭터 자체가 좀 가볍고

장빈빈이라는 배우 자체는 무게감이 있어서
아주 조금 안 어울렸던 지점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낙가'의 장빈빈은
어우. 너무 좋습니다.

 

흰옷의-낙가-장빈빈

 

 

서로(류초, 요광상신)

 

월가행-류초역을-맡은-서로

 

배우 '서로'를 '월가행'에서 처음 봤습니다. 

연기를 잘한다는 소문대로
캐릭터가 무리 없이 극에 잘 녹아들었던 것 같아요.

액션씬에서의 몸동작, 선이 예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고
선계에서의 착장도 잘 어울려서
드라마 보는 내내 '예쁘다~'하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배우 서로의 다른 드라마도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왕우석(하나)

 

월가행-피리들고있는-하나-왕우석

 

아니!! 이 분은!

운석전, 여의방비, 대송소년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왕우석입니다. 

올린 머리 중심으로 봐서 그런지
내린 머리가 신선했어요.

왕우석은 '월가행'에서
요계 종주, 하나 역을 맡았습니다.
짠내 나는 섭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여주인공을 위해서,
동생을 위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희생합니다. 

월가행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시나리오가... 좀 부족해서...
탈주 순간이 두 번 정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매력(만)을 따라가면서
보다 보면 어느새 완주하게 되는
드라마 '월가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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