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드라마

차청봉명, 각색을 왜 이렇게 했을까(양초월, 서개빙)

MulStu. 2023. 5. 12.

 

 

스틸 이미지가 더 좋은 드라마?

 

차청봉명-일러스트-포스터

 

차청봉명은 2020년, 텐센트에서 방영된
30부작의 판타지 고장극입니다.

 

연기력 논란은 있지만
중국 내에서 인기가 많은 '양초월'

국자감래료개여제자에서 주연을 맡아
국내 중드팬에게도 익숙한
'서개빙'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차청봉명은 사전 홍보용으로
배포한 이미지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가 좋을 것만 같았고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 사진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쓰러진-봉무를-안고있는-서개빙
거지-모습의-봉무와-정갈한-모습의-군림연

 

그래서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고요.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극복하지 못한 연기력

 

붉은옷입고-칼짚은-봉무

 

양초월은 봉무를, 서개빙은 군림연을
맡아서 연기했습니다.

 

양초월은 방영되는 매 드라마마다
연기력 논란이 따라다니는 편인데요.

 

최근에 중국에서 방영한 '중자'에서도
연기력 논란이 있었습니다.

 

'차청봉명'도 마찬가지였죠.

 

저는 양초월 주연 드라마는
차청봉명이 처음인데요.
조연으로 출연한 장야나 설영웅수시영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서인지
연기력에 대한 인식을 못했던 것 같아요.

 

설영웅수시영웅에서는
연기가 좋다는 느낌까지 받았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차청봉명에서는...
연기가 조금... 네... 그렇습니다.

 

서개빙도... 마찬가지입니다.

 

칼을-앞으로-찌르는-군림연

 

 

내용은 분명 클라이맥스인데
연기력 부족으로 캐릭터의 감정이
클라이맥스로 올라가지 않다 보니,

몰입이 힘들고

캐릭터와 시나리오 간 갭이 크게 느껴집니다.

 

서개빙과 양초월의 케미도
기대만큼은 아닌데요.
이건, 연출과 시나리오의 문제로 보입니다.

 

 

각색, 왜 이래?

 

차청봉명은 진정령(2019년)을
연출한 진가림 감독의 작품이죠.

 

진정령을 재밌게 본터라 기대를 했었지만,
... 이럴 줄이야...(?)

 

(줄거리는 글 끝에서 확인 가능!)

봉무를-앉고있는-군림연

 

차청봉명은 소소난 작가의 소설
'신의황후'를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은 타임슬립물이라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정책적으로 타임슬립물을 제한하면서 '차청봉명'도 각색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용이 이상해지죠...

 

사실, 초반에 기억을 잃은 봉무는
기억을 잃은 게 아니라
본체(?)가 봉무 의식 속 어딘가 갇혀있다는 설정입니다.

 

마지막에 봉무의 본체는 돌아오기보다는,
다른 봉무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해 주면서
신선처럼 대사를 읊으면서 사라지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당최 이해할 수 없어서
2~3번 돌려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뭐... 딱히 이해를 한 건 아닙니다)

 

봉무-본체와-꿈에서만나는-또다른-봉무

 

타임슬립물을 바꾸면서
▲ 시나리오 구조가 이상해졌고,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봉무의 이야기에서
 캐릭터의 고뇌를 충분히 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체의 선택이 뜬금없고
이해 불가인 상황이 됐던 것 같습니다.

 

 


 

차청봉명은
시나리오, 연기력이 충족되지 않다 보니
드라마 자체의 재미가 반감된 케이스인데요.

 

그래도!!!
차청봉명을 재밌게 보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저 개인 취향과 조금 벗어났다는 것뿐이니,
고장 로맨스물을 좋아하고
배우들의 비주얼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지 말고 보시길...

 

<짧게 즐기는 줄거리>

봉무(양초월)는
봉황진혈을 타고났습니다.
영력이나 외모!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죠.
그런 봉무를 질투한 좌청란은
봉무를 기습공격해
봉황진혈을 뺏어갑니다.

영력을 잃은 봉무는
기억도 함께 잃어버립니다.
영력과 기억을 찾기 위해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봉무.

그러다 우연히 만난 군림연(서개빙)과
인연을 맺어갑니다.

차가운 성격의 군림연은
이상하게 봉무가 신경 쓰입니다.
말리고 말리다가 어느새,
봉무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됩니다.
(찐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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